뉴질랜드 10대 항우울제 사용 9년새 2배가량 늘어

입력 2019-11-08 09:20  

뉴질랜드 10대 항우울제 사용 9년새 2배가량 늘어

(오클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 뉴질랜드에서 항우울제를 사용하는 10대들의 비율이 10년도 채 안 되는 기간에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뉴질랜드 매체 스터프에 따르면 뉴질랜드의사협회(NZMA)는 8일 뉴질랜드메디컬저널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2007년부터 2016년까지 24세 이하 청소년층에 사용한 항우울제 처방은 모두 135만 건으로, 9년 사이에 처방비율이 44%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13세부터 17세 사이의 경우 10만 명당 1천361명에서 2천494명으로 83%나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청소년층에서 항우울제 처방 비율이 가장 높은 그룹은 18세에서 24세 사이 여성으로 나타났으나 12세 이하 어린이도 15% 증가했다.
이처럼 청소년층의 항우울제 처방 비율이 증가한 것은 젊은이들이 더 나은 정신건강 의료서비스가 제공되는 가운데 항우울제 처방을 이전에 비해 자주 받고 있기 때문일 수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 항우울제를 처방받는 청소년층을 인종별로 보면 큰 편차를 보인다며 백인 청소년들은 마오리의 2배, 아시아인들의 4배 정도가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ko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