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전·충남 소매판매 감소…"세종 거주자 소비지역 변화"

입력 2019-11-08 12:00   수정 2019-11-08 14:19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충북·대전·충남 소매판매 감소…"세종 거주자 소비지역 변화"
충북은 16개 시·도 중 유일하게 서비스업·소비 지표 동반 감소

(서울=연합뉴스) 이대희 기자 = 충북이 전국 16개 시·도 중 유일하게 서비스업 생산과 소비 관련 지표가 동반 감소했다.
인근 지역에서 소비하던 세종 거주자들이 점차 인프라가 갖춰지는 세종에서 소비하는 형태로 바뀌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통계청이 8일 발표한 '시도 서비스업 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을 보면 올해 3분기 충북의 서비스업 생산(이하 불변지수)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0.3% 감소했다. 전국에서 가장 큰 감소 폭이다.
충북의 서비스업 생산이 전년 같은 분기 대비 감소한 것은 현재 기준으로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0년 이후 처음이다.
도소매(-3.6%), 숙박·음식점업(-4.1%),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임대(-3.2%) 등 업종에서 부진했다.
충북은 소매판매 역시 1년 전보다 4.2% 감소했다. 전국 16개 시·도 중 유일하게 두 분야 모두 역성장했다.
충북 소매판매는 전문소매점(-12.7%), 대형마트(-7.3%) 등 업종에서 부진했다.
올해 1분기 -1.1%로 마이너스로 전환하고서 2분기 -2.3%, 3분기 -4.2%로 감소 폭이 커졌다.
다른 지역을 보면 서비스업 생산은 충북과 함께 인천(-0.1%), 울산(-0.1%) 등 3개 지역에서 전년 동기 대비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반면 서울(2.9%), 전남(2.1%), 제주(2.0%) 등 13개 시·도에서는 서비스업 생산이 증가했다.
소매 판매가 감소한 지역은 충북과 대전(-2.5%), 충남(-2.3%), 경북(-2.1%), 광주(-2.0%), 대구(-1.7%), 전남(-1.6%), 강원(-1.4%), 경기(-0.8%) 등 9개 시·도였다.
제주(9.8%), 서울(5.2%), 경남(1.4%) 등 7개 시·도는 소매 판매가 1년 전보다 증가한 지역이다.
특히 제주와 서울은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면세점 매출이 증가한 영향이라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자체 인프라가 없었던 세종시 거주자들이 대전이나 충북, 충남 등 인근 지역으로 이동해 소비하다가 최근 관련 인프라가 갖춰지면서 자체 소비로 전환한 영향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작년 2분기부터 분리해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세종의 지난 3분기 서비스업 생산은 18.5% 증가했다.
소매판매 중에서는 대형마트가 30.6%, 승용차·연료 소매점이 13.4% 각각 늘었다. 세종은 표본조사 한계 등의 이유로 일부 업종만 공표하고 있다.


2vs2@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