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시민, 사회·정치적 혼란에도 '삶의 만족도' 5년 전보다 상승

입력 2019-11-08 18:30  

EU 시민, 사회·정치적 혼란에도 '삶의 만족도' 5년 전보다 상승




(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유럽에서 사회적, 정치적 혼란이 계속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삶에 만족하는 유럽연합(EU) 시민은 5년 전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8일(현지시간) EU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Eurostat) 조사 결과에 따르면 EU 28개 회원국 16세 이상 시민의 62%는 지난해 자신의 삶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지난 4주 동안 항상 그랬다는 응답은 14%, 대부분 그랬다는 응답은 48%였다. 그런 경우가 드물다는 응답은 8%, 그런 적이 전혀 없었다는 응답은 2%에 불과했다.
2013년 삶에 만족한다고 답한 비율은 60%로, 5년 전보다 2%포인트가량 높아진 것이다.
EU 국가 가운데서도 벨기에,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핀란드에서 삶에 만족한다고 답한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들 국가에서는 응답자의 76% 정도가 지난 4주간 항상 또는 대부분 만족감을 느꼈다고 답했다. 그다음으로는 룩셈부르크(74%), 스페인(72%), 덴마크(70%) 등 순이었다.
반대로 라트비아(31%), 불가리아(35%)에서는 이 같은 비율이 가장 낮았다. 크로아티아(42%), 리투아니아(45%), 그리스·루마니아(46%)도 삶의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국가에 속했다.
최근 몇 년 사이 EU 국가에서 대규모 시위와 난민 사태, 포퓰리즘(대중 영합주의)의 득세,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문제 등으로 혼란과 갈등이 계속됐던 것을 고려하면 예상 밖의 결과라는 평가도 나온다.
kj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