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인도 첫 모델 셀토스, 10월 현지 SUV 판매 1위

입력 2019-11-10 13:57  

기아차 인도 첫 모델 셀토스, 10월 현지 SUV 판매 1위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기아자동차의 인도 첫 모델인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셀토스가 10월 현지 SUV 판매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10일 기아차 인도법인과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8월 22일 공식 출시된 셀토스는 10월 한 달 동안 인도에서 1만2천854대가 팔렸다.
지난 9월 판매 대수 7천754대와 비교하면 한 달 만에 판매량이 65.8% 증가했다.
10월 판매 상위 20위권 모델 가운데 9월 대비 판매량이 60% 이상 증가한 차량은 셀토스가 유일했다.
셀토스에 이어 마루티 스즈키의 브레자(1만227대)와 현대차의 베뉴(8천576대)가 2, 3위를 각각 차지했다.
셀토스는 SUV와 승용차를 모두 합한 전체 모델 판매 순위에서도 7위를 기록했다.
기아차는 셀토스의 활약 덕분에 한 개 차종만으로 10월 인도 자동차 업체 판매 순위에서 5위에 진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셀토스는 출시 후 70일 동안 2만6천840대가 팔렸고 사전 예약 대수도 6만대를 넘어섰다.
셀토스는 기아차 인도 공장에서 생산, 판매되는 첫 모델이다.
기아차는 13개월에 걸친 현지 시장 분석을 토대로 인도 소비자 맞춤형 제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인도공장은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 아난타푸르 지역에 있으며 2017년 10월 착공했다. 부지 규모는 216만㎡(65.5만평)이다.
기아차는 인도공장 생산 물량이 올해 5만2천대에서 시작해서 3년 내 생산 한도인 30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에 카니발 등 신규차종 투입도 검토하고 있다.
cool@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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