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동쪽으로 150㎞ 떨어진 휴양도시 팜스프링스 인근에서 10일 오전(현지시간)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미 지질조사국(USGS)이 이날 밝혔다.
지진은 데저트 핫스프링스에서 8㎞ 떨어진 지점에서 이날 오전 1시 44분께 일어났으며 진원의 깊이는 15㎞로 비교적 얕은 편이었다.
지진의 진동은 진원의 깊이가 얕을수록 강하게 느껴진다.
현지 소방 당국은 지진으로 인한 피해 신고가 들어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USGS는 최근 열흘 사이에 팜스프링스 인근 지역에서 규모 3.0 또는 그 이상의 지진이 10차례 발생하는 등 잦은 흔들림이 감지됐다고 말했다.
환태평양 조산대 '불의 고리'에 속해 지진·화산 활동이 활발한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연평균 234회 규모 3.0 이상의 지진이 측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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