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지난해 판매량 기준 가장 많이 팔린 음료는 커피도 탄산음료도 아닌 생수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롯데칠성음료가 닐슨코리아 자료를 인용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음료 시장 판매량은 생수가 184만㎘에 달해 탄산음료 50만㎘, 커피 26만㎘, 주스 25만㎘ 등을 압도했다.
2015년과 지난해 판매량을 비교해보면 탄산음료와 커피는 각각 10%·24% 성장했지만, 생수는 37%나 성장해 그 폭이 더욱 가팔랐다.
다만 판매액을 기준으로 하면 생수는 8천317억원으로 커피 1조3천193억원과 탄산음료 1조1천137억원에 한참 못 미쳤다.
2015년에는 국민 1인당 소매점 구입 생수량이 26ℓ였지만, 지난해에는 36ℓ에 달했다.
롯데칠성음료의 생수 판매량도 2016년 이래 매년 30%, 11%, 12% 등 두 자릿수대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생수 제품은 올해 1∼8월 약 124만㎘가 팔리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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