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메디톡스[086900]가 중국 신약 허가 과정에서 차질이 우려된다는 소식에 11일 급락했다.
이날 메디톡스는 전 거래일보다 10.49% 하락한 29만8천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는 28만1천700원까지 내려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앞서 한 매체는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이 메디톡스의 보툴리눔 톡신 제품 '뉴로녹스'의 허가 진행 상황을 '심사 완성'에서 '심사 대기'로 변경했다고 이날 장 개시 전 보도했다.
이는 지난달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메디톡스의 수출용 보툴리눔 톡신 제품 중 일부에 대해 품질 부적합에 따른 회수·폐기 명령을 내린 영향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뉴로녹스가 재심사 과정에 들어가면서 메디톡스의 중국 시장 진출이 예상보다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됐다.
나관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9월 "뉴로녹스의 중국 허가 심사 완료에 따른 메디톡스의 중국 시장 진출 기대감이 상승했다"며 메디톡스를 바이오업종 내 차선호주로 제시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메디톡스는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입장문을 내고 "뉴로녹스의 중국 내 시판 허가와 관련해 NMPA 등 유관기관과 원활한 논의를 하고 있으며 허가 심사도 절차대로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뉴로녹스 허가 절차 반송 처분 보도는 담당 기관 및 부서 간의 의견 교환과 자료 요청 과정이 공개된 사이트의 내용을 악의적으로 왜곡한 것"이라면서 "해당 절차는 심사 과정상의 절차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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