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소상공인공단과 블록체인 기반 정책자금 관리 협력

입력 2019-11-11 15:30   수정 2019-11-11 16:04

신한은행, 소상공인공단과 블록체인 기반 정책자금 관리 협력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신한은행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진공)과 정책자금 관리를 위한 블록체인 플랫폼 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정책자금 대출은 정부나 관련 기관에서 별도 예산을 편성해 소기업이나 소상공인을 제도적으로 지원하는 대출이다.
은행의 일반 사업자 대출과 비교해 금리와 상환 기간 등에서 유리한 상품이지만 고객 입장에서는 여러 기관을 방문해야 하고 제출해야 할 서류도 많아 신청이 번거롭다.
두 기관은 업무 편의성을 개선하기 위해 공동으로 블록체인 플랫폼을 구축해 대출 정보를 교차 확인하고 신속한 민원처리 대응 체계를 확립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블록체인 플랫폼을 구축하게 되면 고객의 기관 방문 횟수가 기존의 절반으로 줄어들고, 대출 실행 기간도 기존 최장 22일에서 10일 이내로 단축될 것으로 양측은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내년 상반기에 이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소상공인에게 편리함을 제공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업무 편의성을 개선할 수 있는 디지털 전환에 과감히 투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pseudoj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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