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엔에이치프라임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NH프라임리츠)가 다음 달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입성한다.
NH프라임리츠는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일정과 향후 계획을 밝혔다.
NH프라임리츠는 부동산 재간접형 공모·상장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로 실물 부동산에 투자한 펀드와 리츠의 수익증권을 기초 자산으로 삼는다.
이종은 NH프라임리츠 본부장은 "오피스를 직접 취득한 게 아니라 오피스를 보유한 펀드나 리츠 지분을 5∼10%씩 담고 있다"며 "나머지 90∼95%는 기관 투자자들이 투자를 완료한 자산이라 각 부동산의 수익성과 안정성, 적정성, 합리성이 충분히 검증됐다"고 설명했다.
NH프라임리츠의 가장 큰 강점은 랜드마크급 '프라임 오피스' 자산 포트폴리오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프라임 오피스란 주요 업무 지구 내 위치한 9천평(약 3만㎡) 이상 빌딩 중 위치와 접근성, 인지도 등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빌딩을 의미한다.
NH프라임리츠는 도심권역의 서울스퀘어, 강남권역의 강남N타워, 삼성물산[028260] 서초사옥, 삼성SDS타워 등 4개 핵심 자산을 기반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또 우량 임차인 확보를 통한 안정적인 임대수익과 자산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NH프라임리츠는 이들 4개 프라임 오피스를 기초로 향후 다양한 우량 자산을 편입해 나갈 예정이다.
회사 측은 또 다른 투자 포인트로 안정적 배당수익률을 꼽았다.
NH프라임리츠는 공모가 5천원 기준으로 1년 차 배당률을 5%대로 설정했다. 최초 편입 자산 기준 7년 평균 5% 중반대 예상수익률을 목표로 하며, 편입 자산 펀드 만기 시 추가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종은 본부장은 "NH프라임리츠는 이번 상장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는 초우량 공모 상장 리츠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NH농협그룹 시너지를 활용한 리츠 모델을 기반으로 국내외 우량 자산을 지속 발굴해 성장 모멘텀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NH프라임리츠는 주당 공모가격을 5천원으로 정했다. 이번 공모로 688억원(1천376만주)을 조달할 계획이다.
오는 13∼14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을 거쳐 18∼20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한다.
일반투자자 청약 물량은 공모 물량의 70.9%인 976만주이다.
청약은 주관사인 NH투자증권과 인수단으로 참여하는 한국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키움증권에서 할 수 있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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