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매각을 추진 중인 아시아나항공[020560] 관련주가 우선협상대상자 발표 이튿날인 13일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아시아나항공은 전 거래일보다 4.56% 내린 6천2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시아나항공과 함께 '통매각' 예정인 에어부산[298690]은 장 초반 1만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으나 장중 하락세로 돌아서 14.16% 급락한 8천원에 장을 마감했다.
아시아나IDT[267850] 역시 16.53% 내린 2만5천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매각사인 금호산업[002990](-4.12%)과 우선주인 금호산업우[002995](-10.39%)도 약세로 마감했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HDC현대산업개발[294870](-3.05%), 지주사인 HDC[012630](-5.24%), 그룹 계열사인 HDC현대EP[089470](-5.57%)도 주가가 내렸다.
HDC아이콘트롤스[039570]는 장 초반 52주 신고가(1만5천500원)를 기록했으나 결국 7.04% 내린 1만2천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금호산업은 전날 이사회를 열어 아시아나항공 매각 관련 안건을 논의한 끝에 본입찰에 참여한 3곳의 컨소시엄 중 현산-미래에셋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현산-미래에셋 컨소시엄은 2조4천억원 안팎의 인수 가격을 제시하며 2조원 이하를 써낸 제주항공(애경)-스톤브릿지 컨소시엄과 KCGI-뱅커스트릿 컨소시엄을 따돌리고 최종 인수자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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