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용 일렉포일 연간 생산량 10만t 목표
(서울=연합뉴스) 최재서 기자 = 일진머티리얼즈[020150]는 자회사 말레이시아 법인이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스틱인베스트먼트로부터 6천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올해 8월 설립해 운용 중인 '스틱스페셜시츄에이션 2호' 펀드를 통해 말레이시아 자회사에 직접 투자했다.
말레이시아 법인은 현재 연간 생산량 1만t 규모의 이차전지용 일렉포일(elecfoil) 공장을 가동 중이다.
이번 투자금은 해당 공장 증설에 사용될 예정이며 증설이 최종 완료되면 생산량은 연간 8만t 수준으로 늘어나게 된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국내 일렉포일 생산량 2만t까지 포함하면 총 10만t 규모의 일렉포일 공장을 갖출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이번 투자금은 1차로 이달 중 영구 전환사채(CB) 3천억원이 발행돼 말레이시아 2, 3기 공장 증설에 사용된다. 이후로는 수요 증가에 맞춰 발행 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다.
일진머티리얼즈는 향후 국내 공장은 반도체 패키지용 일렉포일 등 고부가 제품으로 차별화하고, 말레이시아 공장은 이차전지용 일렉포일로 특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cui7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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