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홍콩과 맞닿아 있는 중국 광둥성 선전이 경찰 2천500명을 신규 채용한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14일 선전의 경찰인력 채용 소식을 이같이 보도하면서 필요할 경우에는 선전이 이웃한 홍콩의 시위사태를 진압하는데 경찰력을 지원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신문은 이번 채용이 정례적인 것이라면서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홍콩 시위사태를 거론하며 선전을 비롯한 전 세계 대도시가 공공안전을 유지하기 위한 경찰력 강화의 필요성을 느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선전시가 공개 모집하는 인력은 보조 경찰로, 방범 순찰과 주요 공공 행사의 질서 유지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선전시는 지난 2월에도 보조 경찰 2천300명을 채용한 바 있다.
y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