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대한의사협회는 파업 중 환자에게 폭행을 가했다면서 민주노총 공공연대노조 분당서울대병원분회를 업무방해죄와 상해죄, 폭행죄 혐의로 14일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의협은 "노조원 10여명이 노조원들의 거친 시위에 항의하는 환자에게 폭력을 가하는 사태가 발생했다"며 "환자 진료가 이루어지는 병원 내에서 환자를 폭행하고 의사 진료를 방해하는 데 이른 불법행위는 방치할 수 없다"고 말했다.
파견·용역직이 속한 분당서울대병원분회는 정규직 전환 등과 관련해 병원 측과 교섭이 결렬되자 이달 7일부터 파업에 들어갔다. 파업 이틀째인 8일에는 병원 로비에서 농성 중이던 노조원의 마이크를 빼앗은 환자와 노조원들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지며 환자 폭행 논란이 빚어졌다.
aer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