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지현 기자 = 중소·벤처기업의 공공 조달 참여 활성화를 위한 조달청의 교육과정이 경북 김천에서 경기 용인으로 장소를 옮긴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4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관에서 조달청과 '중소기업 조달 교육 지원 협력' 조인식을 열고 앞으로 중소기업이 공공 조달 시장에 참여하는 데 필요한 교육 콘텐츠와 시설, 서비스를 공유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조달교육원이 교육 콘텐츠와 교수진을 지원하고, 중소기업인력개발원은 교육 공간과 프로그램 홍보 등을 맡는다.
중기부 관계자는 "조달교육원의 연수원이 경북 김천에 있어 수도권 지역 중소기업들의 접근이 용이하지 않았다"며 "경기 용인에 있는 중기인력개발원에서 수업을 열어 더 많은 참여를 유도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두 기관은 이달 25~26일 시범 수업을 하고, 내년부터 연 2~4회 정규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내용은 ▲ 다수공급자 계약 개요 및 업무처리 절차 ▲ 경쟁 및 계약관리 ▲ 불공정행위 예방교육 등이다.
해당 교육과정을 이수한 업체들은 실제 공공 조달 지원 시 가점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제휴는 올해 5월 양측이 맺은 '중소기업협동조합 참여 확대와 공공 조달시장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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