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 직도입·사업구조 개편 등으로 개선"…부생발전소 매각 영향 반영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포스코에너지는 올들어 3분기까지 누적 매출 1조4천281억원에 영업이익 1천158억원을 올렸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1조3천716억원)보다 4.1%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1년 전(953억원)에 비해 21.5%나 증가했다. 순이익은 2천438억원으로, 263.3%나 급증했다.
이번 실적에는 지난 4월 포스코[005490]에 부생가스복합발전소를 양도한 데 따른 '중단영업 매출·영업이익'이 반영됐다.
올들어 영업이익이 비교적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은 2월부터 인천 LNG복합발전소 3호기에 미국산 셰일가스를 직도입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된 게 주된 요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지난 8월 연료전지 부문 고객사인 경기그린에너지와 원가를 반영한 장기 서비스계약(LTSA)을 체결하고, 연료전지 전문회사인 '한국퓨얼셀' 설립을 통해 효율성을 높인 것 등도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회사 관계자는 "향후 LNG 개발과 터미널, 트레이딩, 발전 등을 모두 포함하는 'LNG 풀 밸류 체인(Full Value Chain)'이 구축되고, 연료전지 흑자 전환이 이뤄지면 실적 개선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huma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