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기후기금, 中산둥성 녹색펀드 등 13개 사업 승인

입력 2019-11-15 09:31  

녹색기후기금, 中산둥성 녹색펀드 등 13개 사업 승인

(세종=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녹색기후기금(GCF)이 GCF 최초의 중국 지원 사업인 중국 산둥(山東)성 녹색펀드 사업을 비롯해 총 4억 달러 규모의 개발도상국 기후변화대응 사업을 승인했다.
1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GCF는 지난 12∼14일 인천 송도 본부에서 제24차 이사회를 열어 개도국 기후변화대응 지원을 위한 총 4억 달러 규모의 13개 사업과 7개 인증기구를 승인했다.



이번에 승인된 사업은 중국 녹색펀드(1억8천만 달러), 칠레 산림전용·황폐화 방지를 통한 온실가스 감축(7천200만 달러) 등이다.
새로 승인된 인증기구는 인도 YES은행, 탄자니아 CRDB은행 등이다. GCF는 인증기구를 통해 사업 제안 및 이행을 한다.
이에 따라 GCF는 개도국 기후변화대응 사업 총 124건에 대해 약 56억 달러를 지원하게 됐다. 사무국은 이로 인해 개도국에서 약 3억5천만명이 혜택을 입고 온실가스 약 16억t의 감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에 승인한 사업 중 GCF와 산둥성 정부 등이 녹색펀드를 조성해 기후인프라·에너지전환 등을 지원하는 중국 산둥성 녹색펀드 사업은 일부 이견이 있었으나, 지난 이사회 때 도입한 투표제를 최초로 적용해 승인됐다.
기재부는 "지난 이사회 때 도입된 투표제가 원활히 시행되면서 그동안 이사회 만장일치 합의가 어려워 지연된 사업·인증이 보다 효과적으로 승인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나아가 중국 사업은 산둥성 지역의 온실가스 감축(연간 약 200만t 감축 예상) 등을 통해 인접국인 한국의 미세먼지 완화 등에도 간접적으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사회에서는 사업운영과 인력 증원 등에 대비해 내년 사무국 예산으로 올해보다 5.8% 증액된 7천700만 달러를 승인했다.
또한 이사회는 2020~2023년 사업을 위해 현재까지 28개국이 약 97억8천만달러를 제공한 것을 환영하고 다른 국가들에 동참을 촉구했다.
제25차 GCF 이사회는 내년 3월 인천 송도에서 열린다.
yjkim84@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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