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6세 총기범 치료 중 사망…범행동기 미궁에 빠져

입력 2019-11-16 21:07   수정 2019-11-16 21:12

美 16세 총기범 치료 중 사망…범행동기 미궁에 빠져


(서울=연합뉴스) 안용수 기자 =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북서쪽 도시인 샌타클라리타의 한 고등학교에서 총격 사건을 일으킨 학생이 15일(현지시간) 치료 도중 숨졌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이에 따라 너새니얼 버로우(16)라는 이름의 이 학생이 가방에서 총을 꺼내 같은 반 학생 5명에게 총을 발사한 배경도 밝히기 어려워질 전망이다.
버로우 군은 사건 직후 자신의 머리에 총을 발사했으나 살아남아 병원으로 이송됐었다.
경찰은 학생의 어머니가 14일 오전 학생을 학교에 내려줬고, 집에 6정의 총기가 더 있었다는 사실 외에 범행 동기는 파악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앞서 LA 카운티 경찰국은 범인의 사망 전 기자회견에서 "아직 범행 동기를 밝혀줄 정치 선언문이나 일기, 유서 등은 발견하지 못했다"며 "경찰이 40건의 인터뷰를 진행했지만, 동기나 합리적 의심이 드는 단서는 없었다"고 말했다.
다만 경찰 관계자는 "범행 동기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지만, 총격을 계획한 것은 분명하며 충동적인 범행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너새니얼 군의 어머니가 범행을 사전에 인지했는지에 대한 증거는 없으며, 집에서 발견된 6정의 총기 중 일부는 등록되지 않은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aayys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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