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연합공중훈련 연기 발표 직후 직접 北에 행동 촉구…3차 정상회담도 시사
(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신속하게 행동에 나서 합의를 이뤄야 한다는 트윗을 올렸다.
한미가 연합공중훈련 연기를 발표한 직후 김 위원장에게 협상에 나설 것을 직접 촉구한 것이다. 시기를 특정한 것은 아니지만 '곧 보자'는 언급도 추가, 3차 북미정상회담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나는 당신이 있어야 할 곳에 데려다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며 "당신은 빨리 행동해야 하며 합의를 이뤄야 한다. 곧 보자!"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미친개'라 비난했다는 케이블TV 진행자 그레이엄 레저의 트윗을 끌어다가 자신의 의견을 밝히는 형식으로 트윗을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위원장님, 조 바이든은 졸리고 아주 느릴 수는 있지만 '미친개'는 아니다. 그는 사실상 그보다는 낫다"면서 김 위원장에 대한 언급으로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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