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SK하이닉스[000660]가 4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에 18일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0.35% 오른 8만5천500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는 8만6천5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그러나 이후 차익성 매물이 나오면서 상승 폭을 줄였다.
삼성전자[005930] 역시 장중 5만3천8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으나, 외국인 매도량이 늘면서 하락세로 돌아서 전 거래일보다 0.37% 내린 5만3천500원에 마감했다.
이날 오전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기업분석 보고서에서 "SK하이닉스의 4분기 영업이익이 4천633억원으로 시장 기대치(4천72억원)를 큰 폭으로 상회할 전망"이라며 "최근 D램 부문에서 북미 고객들을 중심으로 구매 증가가 나타나 D램의 스팟(수시계약) 가격이 올 연말이나 내년 초를 기점으로 상승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또 지난 16일에는 일본 정부가 한국에 대한 3개 핵심 소재 수출 규제를 발표한 이후 처음으로 반도체 생산라인용 액체 불화수소(불산액)에 대한 수출을 허가한 것으로 알려져 한때 우려된 반도체 생산 차질 문제도 상당 부분 해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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