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최선희, 러시아 방문 위해 출국…목적 안알려져(종합2보)

입력 2019-11-18 17:17  

北최선희, 러시아 방문 위해 출국…목적 안알려져(종합2보)
러 대사관 이어 北통신 출국 확인…북미협상 관련 의견교환 가능성

(모스크바·도쿄·서울=연합뉴스) 유철종 김병규 특파원 류미나 기자 =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18일 러시아 방문을 위해 평양에서 출발했다.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오후 "외무성 제1부상 최선희 동지를 단장으로 하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 대표단이 러시아를 방문하기 위하여 18일 평양을 출발하였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중앙통신은 최 제1부상의 출국 소식만 한 줄로 전하고 방문 목적이나 일정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주북 러시아 대사관도 자체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사진과 글을 통해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가 (평양) 순안 국제공항에서 러시아로 출발하는 최 제1부상을 배웅했다"며 출국 현장 소식을 전했으나, 그 외 자세한 언급은 없었다.



최 제1부상의 방러 소식을 가장 먼저 보도한 일본 교도통신도 방문 목적은 알려지지 않았다고 소개했다.
다만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측근이자 실력자인 최 부상이 비핵화 관련 북미 협상의 전망 등에 대해 러시아 측과 의견 교환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올해 12월까지를 시한으로 정해 비핵화 협상에 임하는 미국 측에 새로운 계산법을 제시하라고 요구해온 북한이 우방인 러시아와의 밀착 행보를 과시하면서 미국의 조속한 협상 복귀와 태도 변화를 압박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미국과 북한은 지난달 5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비핵화 실무 협상을 했지만,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러시아는 이후 이달 초 열린 모스크바 국제비확산회의에 미국과 북한 당국자를 초청하는 등 북미 협상 지속을 위한 중재에 의욕을 보이고 있다.
비확산회의에는 북한에서 조철수 외무성 미국 국장, 미국에서 마크 램버트 국무부 대북특사 등이 참석했으나 별도로 양자 접촉을 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bk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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