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5.96% 줄어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 코스닥 상장사들이 올해 1~3분기에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늘었으나 순이익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거래소와 코스닥협회가 집계한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1천33곳 중 작년과 실적이 비교 가능한 900곳의 1~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33조9천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8.97%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7조1천억원으로 2.69% 늘었다.
그러나 순이익은 5조1천억원으로 2.89% 줄었다.
영업이익·순이익 증가율이 매출액 증가율을 밑돌면서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도 5.30%로 0.33%포인트, 순이익률은 0.47%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부채비율도 3분기 말 현재 110.32%로 작년 연말보다 6.88%포인트 상승했다.
주요 업종별로는 정보기술(IT)업종이 매출액은 10.53%, 순이익은 5.45% 각각 늘었고 제약업종도 매출액(9.28%)과 순이익(7.31%) 모두 증가했다.
다만 오락·문화업종은 매출액은 19.55% 늘었지만, 순이익은 43.15% 줄었다.
분석 대상 900개사 중 1~3분기 흑자 기업은 591곳(65.7%), 적자 기업은 309곳(34.3%)이었다.
이 중 98개사(10.9%)는 작년 적자에서 올해 흑자로 실적이 개선됐고 116개사(12.9%)는 작년 흑자에서 올해 적자로 전환했다.
한편 3분기만 떼놓고 보면 매출액은 46조원으로 전분기보다 0.66% 늘었고 순이익도 1조9천억원으로 25.80%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조4천억원으로 5.96% 감소했다.
jh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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