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총리, 남부도시 아덴 복귀…분리주의세력과 합의 조처

입력 2019-11-19 00:35  

예멘 총리, 남부도시 아덴 복귀…분리주의세력과 합의 조처

(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예멘의 마인 압둘말릭 사이드 총리가 18일(현지시간) 남부 항구도시 아덴으로 복귀했다고 AP, AF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사이드 총리는 이날 여러 장관과 함께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비행기를 타고 아덴의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올해 여름 이후 처음 아덴에 도착한 사이드 총리는 AP에 "정부의 우선 사항은 아덴 상황을 정상화한 뒤 국가기관들을 자리 잡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덴은 2015년 2월 예멘 반군이 정부를 전복했을 때 예멘 내각이 피신해 임시 수도로 삼은 곳이다.
올해 8월 아덴에서는 예멘 정부군과 남부 분리주의 세력의 치열한 교전이 벌어졌다.
사이드 총리의 아덴 복귀는 예멘 정부와 분리주의 세력의 합의에 따른 것이다.
압드라보 만수르 하디 예멘 대통령과 분리주의 세력의 중심 조직인 남부과도위원회(STC) 수장 아이다루스 알 주바이디는 지난 5일 사우디 리야드에서 교전을 멈추고 권력을 분점하는 내용의 합의에 공식 서명했다.
이 합의에 따라 예멘 정부는 아덴에 복귀하고 STC는 예멘 정부의 장관직을 북부 출신과 공평하게 차지하게 된다.
예멘의 남부 분리주의 세력은 1990년 남북 예멘이 통일한 뒤 권력 분점, 자치권 확보를 주장해왔으며 아랍에미리트(UAE)의 후원을 받고 있다.
유엔(UN)이 인정하는 하디 대통령은 2015년 3월 예멘에서 내전이 발발하자 사우디로 피신했다.


noj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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