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미래에셋대우는 19일 세아베스틸[001430]이 전방 산업 수요 부진에 실적이 악화했다며 이 회사에 대한 목표주가를 2만5천원에서 2만1천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재광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으로 촉발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자동차, 조선, 기계 등 주요 전방산업의 수요 부진이 계속되고 있어 세아베스틸의 실적 악화가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세아베스틸은 3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약 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지난달 31일 공시했다.
이 연구원은 "세아베스틸이 처한 어려움은 주요 전방 산업 부진과 경쟁사의 내수 시장 잠식"이라며 "업황 악화로 주요 제품들의 내수 수요가 부진한 가운데 경쟁사인 현대제철의 특수강 봉강 판매 확대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세아베스틸이 최근 알루미늄 소재 업체 알코닉코리아 인수를 발표했는데, 사업 다각화에 따른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와 항공·방산 등 고부가가치 특수강 사업 진출, 세아창원특수강과의 시너지 효과 등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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