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온라인투자연계금융(P2P 금융) 기업 렌딧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으로부터 4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고 19일 밝혔다.
P2P 금융 기업이 정부 공공기관 투자를 받은 첫 사례다.
이번 투자는 정부의 핀테크 산업 육성 기조에 맞춰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진공이 정책자금 지원 정책을 일부 변경하면서 가능해졌다.
중기부와 중진공은 그동안 '그 외 기타 금융지원서비스업'을 정책자금 지원 제외 업종으로 분류해왔지만, 지난 8월 9일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핀테크 기업'에 한해서는 지원이 가능하도록 정책자금 융자계획 공고문을 개정했다.
이번 투자는 투융자복합금융을 통해 이뤄진다. 이는 중진공이 기술성과 미래 성장 가치가 뛰어난 중소기업에 대해 융자에 투자요소를 더한 지원 방식의 정책자금이다.
렌딧의 김성준 대표는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법의 통과로 산업의 폭발적 성장이 기대되는 시기에 이번 투자가 본격적인 규모의 경제를 만드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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