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진흥원, 런던서 파리로 유럽비즈니스센터 이전

콘텐츠진흥원, 런던서 파리로 유럽비즈니스센터 이전
파리 코리아센터 내에 입주…한국 콘텐츠산업 유럽 저변확대 기대




(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한국콘텐츠진흥원이 2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주프랑스한국문화원이 확장 이전한 코리아센터에 '파리유럽비즈니스센터'를 열었다.
김영준 콘텐츠진흥원장과 프랑스 수도권 일드프랑스 지역의 외국기업 정착지원 공공기관인 'Choose Paris Region'의 프랑크 마갱 회장은 이날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한국 콘텐츠 산업의 프랑스 진출에 협력하기로 했다.
콘텐츠진흥원의 유럽센터는 원래 영국 런던에 있었다.
그러나 영국이 브렉시트(유럽연합 탈퇴)로 유럽 내 입지와 위상이 흔들리고 기업환경이 악화하는 반면에, 파리는 프랑스 정부가 스타트업 지원과 외국기업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가운데 전통적으로 서유럽 교통의 요지이자 유럽의 '문화수도'라는 강점이 있어 주프랑스한국문화원의 확대 이전을 계기로 이번에 파리로 유럽센터를 옮겼다.
에펠탑 앞 트로카데로 광장 인근에 있던 주불한국문화원은 샹젤리제 거리로 이전해 코리아센터(Centre Culturel Coreen)라는 간판을 달고 지난 20일 공식 개원했다.
콘텐츠진흥원은 "파리유럽비즈니스센터 개소를 계기로 문화의 중심 파리를 중심으로 글로벌 콘텐츠 산업을 선도하는 유럽에 한국콘텐츠 산업의 저변 확대가 이루어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프랑스와 한국의 문화콘텐츠전문가들은 이날 파리유럽비즈니스센터 개소 기념 세미나에서 기존에 프랑스에 진출한 한국 스타트업 사례와 한국 애니메이션의 프랑스 판매 사례, 케이팝과 드라마 등 대중문화 한류의 확산 전략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yongl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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