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중국 정부가 외국 기업의 투자 금지 대상인 '네거티브 리스트'의 항목을 13% 줄였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상무부는 22일 시장진입 네거티브 리스트 2019년판을 발표했다고 신화통신이 전했다.
새 네거티브 리스트 항목은 모두 131개로 전년보다 20개(13%)가 줄었다.
이번 조치로 양로기관 설립과 사회복지 기관 설립 등이 개방됐다.
중국 정부는 시장의 자원 배치 역할을 강화하고 시장 진입의 문턱을 계속 낮춰 각 시장 주체, 특히 민간 경제의 활력을 북돋우는데 효과적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앞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5일 상하이에서 열린 국제수입박람회 연설에서 네거티브 리스트를 계속 줄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은 미중 무역전쟁 속에 지속적인 시장 개방과 외국 기업의 비즈니스 환경 개선 등을 천명하고 있다.
최근 알리안츠가 외국 보험사로는 처음으로 중국에서 100% 지분을 가진 지주회사를 세울 수 있도록 허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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