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서영 기자 = 미국 연방대법원의 최고령 대법관인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86)가 또다시 건강 문제로 병원을 찾았다.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연방대법원은 2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긴즈버그 대법관이 전날 밤 오한과 고열로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존스홉킨스 병원에 입원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연방대법원은 "(긴즈버그 대법관에게) 항생제 정맥주사를 투여해 증상이 완화됐으며, 다음날 바로 퇴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계속해서 추후 상황을 전달하겠다고 덧붙였다.
긴즈버그 대법관은 약 일주일 전인 지난 13일에도 장염으로 구두 변론에 참석하지 못했다.
진보의 아이콘으로 유명한 그는 앞서 결장암과 췌장암 등 4차례에 걸친 암 투병 생활을 이겨낸 바 있다.
지난 1월에는 폐암 수술로 재판에 불참하면서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시절인 1993년 취임한 이래 26년간 지켜온 재판 개근 기록이 깨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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