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윤섭 기자 = 24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유엔(UN) 차량을 겨냥한 수류탄 공격이 발생해 외국인 1명이 숨졌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AP와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0분께 카불 도심의 한 거리에서 유엔 차량을 향해 수류탄이 투척 됐다.
이번 공격으로 외국인 1명이 현장에서 사망했고, 아프가니스탄인 5명이 다쳤다.
수류탄 공격에 희생된 외국인의 국적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부상자 가운데 2명은 유엔 소속 아프간 현지 직원이라고 나스라트 라히미 아프가니스탄 내무부 대변인이 전했다.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는 반군인 탈레반과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조직인 이슬람국가(IS)가 활동 중이지만, 이번 공격을 자행했다고 밝힌 무장단체는 아직 나타나지 않은 상황이다.
미국과 탈레반 간에 진행되던 평화협상은 지난 9월부터 사실상 중단된 상태로, 탈레반은 2001년 미국에 의해 정권에서 밀려났지만 이후 세력을 회복해 현재 아프간 국토의 절반 이상을 장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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