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주이탈리아 대사관(권희석 대사)은 최근 로마 시내 한 호텔에서 '한인사회 발전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행사는 재이탈리아 한인회장, 경제인협회장 등과 함께 관광가이드·음악인·미술인 등의 직종별 대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3시간가량 진행됐다.
이 자리는 한인들이 사업 또는 활동을 전개하는 과정에서 부닥치는 각종 애로 사항을 공유하고 함께 개선책을 모색하자는 취지로 개최됐다.
대사관 측은 여러 방면에서 한인 사회가 겪는 문제점을 경청하고서 관련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최병일 한인회장은 "각 분야를 대표하는 한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동포사회 발전을 논의한 것은 근래 들어 처음 있는 일"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대사관은 이와 같은 토론회를 정례화하기로 하고 상반기와 하반기 한 차례씩 연간 2회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권 대사는 "한인사회의 현안을 구체적으로 파악하는 한편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사관이 어떤 지원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지 가늠해보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한인들을 직접 만나는 자리를 자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 대사는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2017년부터 청와대 국가안보실 안보전략비서관으로 일하다 올해 5월 주이탈리아 대사로 부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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