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상용화 앞당긴다"…'글로벌 기술표준' 공조 논의

"자율주행 상용화 앞당긴다"…'글로벌 기술표준' 공조 논의
국표원, '자율주행차 표준화 포럼 총회' 개최…인텔, BMW 등도 참가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6일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서울 호텔에서 '자율주행차 표준화 포럼 총회·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국내외 자율주행차 관련 업계·학계의 기술 및 국제표준 전문가 200여명이 참석해 자율주행차의 상용화 촉진과 안전성 기술표준에 관한 국제 공조 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지난달 산업부가 발표한 '미래차 산업 발전 전략'과 관련, 국내 연구개발(R&D) 성과가 국제표준으로 제안됐다.
포럼 총회의 기조 강연에서 현대차[005380]는 자율주행 기술 개발 현황과 자율차 주행 사례, 안전성 확보 방안 등을 발표했으며,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자율차 스타트업 '토르 드라이브'를 창업한 서울대 서승우 교수는 미래 모빌리티 기술 발전 등에 대한 전망을 소개했다.
총회에 이어 열린 국제표준 콘퍼런스에서는 로봇택시, 자율주행 택배 등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주요국 및 국제기구의 기술·표준·규제 전략이 발표됐다. 미국 인텔, 독일 BMW 등의 전문가들도 참석했다.
이승우 국표원장은 "미래차 산업 발전 전략에 따라 자율차 국제표준 25종을 개발하는 등 관련 로드맵을 조속히 마련할 것"이라면서 "자율주행차의 실현을 지원할 국제표준 개발 등 국제 표준화 활동에서 한국이 주도적인 리더십을 발휘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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