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미네랄워터 '제주용암수' 출시…생수 시장 진출

입력 2019-11-26 11:01  

오리온 미네랄워터 '제주용암수' 출시…생수 시장 진출
제주 '용암수' 원수로 사용…내년 상반기 중국 등 글로벌 확장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오리온이 '제주용암수' 브랜드로 생수 시장에 진출한다.
오리온은 26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마켓오 도곡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오리온 제주용암수'를 출시하고 글로벌 미네랄워터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530㎖, 2ℓ 2가지로 출시되는 신제품은 풍부한 미네랄을 신체 밸런스에 맞춰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라고 오리온은 소개했다.
1ℓ당 칼슘 62㎎, 칼륨 22㎎, 마그네슘 9㎎ 등이 함유돼 국내 시판 중인 일반 생수보다 칼슘은 13배, 칼륨은 7배, 마그네슘은 2배가 많다. 이들 미네랄은 뼈 건강과 신경, 근육 기능 유지, 그리고 체내 수분과 전해질 균형에 도움이 된다고 오리온은 설명했다.
특히 제주도 현무암에서 자연 여과된 '용암수'를 원수로 사용해 셀레늄과 바나듐, 게르마늄 등 희귀 미네랄도 함유하고 있다는 게 오리온 측 설명이다.
오리온에 따르면 '용암수'는 외부 오염원으로부터 안전한 청정 수자원으로, 제주도 내 매장량이 71억t에 달해 매일 1만t씩 사용해도 약 2천년간 사용할 수 있다.
신제품 개발에는 글로벌 음료설비 제조사인 독일 크로네스, 병과 뚜껑 제조사인 스위스 네스탈에서 설비와 기술을 제공했다.
병 디자인은 레드닷과 iF 등 세계 주요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한 경력이 있는 배상민 카이스트 교수가 맡았다.
오리온은 한국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 중 중국 시장에 진출하고 이어 베트남으로 확장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한다.
제주도 경제 발전과 청정 자연 보존을 위한 지역공헌 활동도 추진한다.
오리온제주용암수 법인은 이익의 20%를 제주도에 환원해 지역 균형 발전과 노인복지, 구좌읍 지역 발전에 사용할 계획이다.
지난해부터는 오리온재단과 함께 제주 구좌읍, 성산읍 등지에서 학술과 연구, 초등학교 교육사업 등 지역사회 공헌 활동도 하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오리온 제주용암수'는 오리온이 제과를 넘어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하는 신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청정 제주의 이미지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오리온은 신제품 출시와 함께 온라인 정기배송을 신청하는 소비자 등에게 530㎖ 60병 체험팩 증정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한다.
jos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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