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스타트업 요크, 美 타임지 '올해 최고 발명품'에 뽑혀

입력 2019-11-26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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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스타트업 요크, 美 타임지 '올해 최고 발명품'에 뽑혀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국내 스타트업 요크가 개발한 태양광 시스템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최고의 발명품 2019'에 이름을 올렸다.
26일 요크에 따르면 타임지는 공익 부문에서 요크가 개도국의 에너지 공급과 아동교육 증진을 위해 만든 '솔라 카우'를 뽑았다.
타임지는 "요크의 솔라 카우는 개도국에서 전력 공급과 교육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학교 근처에 세워진 젖소 모양의 태양광 충전 시스템은 '파워 밀크'라는 우유병 모양의 배터리로 구성되어 있으며 아이들이 학교에서 공부하는 동안 이 배터리를 충전하고 수업 후에는 집으로 가져가 사용한다"고 소개했다.
타임지는 솔라 카우가 전기가 보급되지 않은 지역에서 효과적인 에너지 사용에 기여함과 동시에 아이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앞서 솔라 카우는 '2019 CES'에서 '더 나은 세상을 위한 혁신상'과 독일의 '그린 어워드'를 수상한 바 있다.
요크는 한국국제개발협력단 혁신기술프로그램을 통해 탄자니아 아루샤 지역에 있는 초등학교 학생들 500명을 대상으로 포스트 파일럿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월 유엔 기조연설에서 내년에 한국이 주최하겠다고 발표한 '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 정상회의에 한국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P4G 파트너로 선정돼 케냐에서 솔라 카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요크는 "아동 노동과 에너지 보급, 환경기후 변화와 같은 글로벌 문제들을 한국의 스타트업이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가 되겠다"고 밝혔다.
타임지가 선정한 올해 100대 발명품에 한국 제품은 솔라 카우 외에도 LG전자의 '시그니처 올레드 8K TV'가 포함됐다.
justdust@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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