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위, 일본산 '스테인리스 스틸 후판' 반덤핑조사 공청회

무역위, 일본산 '스테인리스 스틸 후판' 반덤핑조사 공청회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무역위원회는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일본산 스테인리스 스틸 후판의 반덤핑 조사와 관련해 관련 업체들에 각자의 입장을 직접 진술할 수 있도록 공청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스테인리스 스틸 후판은 석유화학, 조선, 발전, 반도체 등의 산업용 원자재로 사용되는 것으로, 국내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3천억원 수준이다.
이날 공청회에는 '이해관계인'으로 등록한 국내 생산자와 수요자, 일본 측 수출업체 대리인 등이 참석했으며, 이들이 먼저 의견을 진술하고 무역위원들의 질의에 답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정부는 닛폰스틸(日鐵)스테인리스, 닛폰야킨(日本冶金) 공업, JFE스틸 등 일본 업체에 대해 13.7%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이번 조사는 2차 재심사를 위한 것이다.
무역위원회는 이날 공청회 진술 가운데 부족한 부분 등에 대한 서면 자료를 제출받은 뒤 현지실사 결과 등을 토대로 내년 상반기 중에 반덤핑 관세 부과의 연장 여부를 최종 판정한다는 계획이다.
위원회는 "세계무역기구(WTO) 협정문에 따라 이해 당사자들에게 핵심적 고려 사항을 공개하고 충분한 방어 기회를 보장함으로써 투명하고 공정한 판정을 하는 데 참고한다는 취지에서 공청회를 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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