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텍사스 화학공장서 큰 폭발사고…반경 1㎞ 주민에 대피령

입력 2019-11-28 02:11   수정 2019-11-28 09:13

美텍사스 화학공장서 큰 폭발사고…반경 1㎞ 주민에 대피령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미국 텍사스주 남동부의 한 화학공장에서 27일 새벽(현지시간) 큰 폭발사고가 일어나 반경 1㎞ 이내에 거주하는 주민에게 강제대피령이 내려졌다고 CNN·폭스뉴스가 전했다.
사고는 이날 오전 1시께 휴스턴 동쪽에 있는 제퍼슨카운티 포트네체스의 TPC 화학공장에서 일어났으며 공장 근로자 3명이 다쳤다.


폭발의 위력 때문에 수 마일 떨어진 가옥의 유리창이 깨질 정도였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소셜미디어에는 불기둥이 치솟은 현장 영상이 잇달아 올라왔다.
제퍼슨카운티 경찰은 "실종·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주변 주민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말했다.

이날 폭발은 50㎞ 떨어진 곳에서도 흔들림이 감지될 정도였다.
인근 주민은 "자고 있는데 집이 흔들렸다. 집 밖으로 나와서 보니 오렌지색 구름이 밤하늘을 뒤덮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원유추출물인 부타딘이 폭발한 것으로 추정하고 폭발 원인을 조사 중이다.
美텍사스 화학공장서 연쇄 폭발사고…반경 6㎞ 주민 대피령 / 연합뉴스 (Yonhapnews)
oakchul@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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