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업2019' 개막…박영선 "韓대표 스타트업 행사로 육성"(종합)

입력 2019-11-28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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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업2019' 개막…박영선 "韓대표 스타트업 행사로 육성"(종합)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 "韓자본 아세안 투자로 함께 성장"

(서울=연합뉴스) 윤지현 기자 = 전 세계 창업 붐을 조성하고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도모하는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컴업(ComeUp) 2019'가 막을 올렸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8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스타트업을 통해 만나는 10년 후의 미래!'를 주제로 '컴업 2019' 개막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역량을 갖춘 우수 창업자를 발굴하고 국내외 스타트업 생태계와 연결고리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29일까지 이틀 동안 세션별 강연과 패널토크, 스타트업 IR피칭, 스타트업 쇼케이스 등의 일정이 이어지며, 전 세계 30개국 80개 스타트업 관계자 2만여명이 참석한다.
개막식에는 박영선 중기부 장관과 이종구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국내외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털, 창업지원기관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종구 위원장은 축사에서 "한국 경제가 도약하기 위해선 벤처 활성화를 통한 혁신산업 생태계를 빨리 구축하는 것 외엔 방법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행사가 우리나라 벤처 생태계가 탄탄히 구축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영선 장관은 "핀란드의 '슬러시'와 견줄 만한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로 만든다는 목표로 민간이 주축이 돼 행사를 마련했다"며 "젊은 청년 창업가들이 우리 사회를 더 따뜻하고 좋은 세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꿈을 펼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체 기조연설은 컴업 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인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가 맡았다.
김 대표는 "한국에서 만들어진 유니콘 기업의 수도 중요하지만 앞으로는 한국 자본이 만든 글로벌 유니콘의 수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한국의 자본으로 아세안 지역에 투자하면 함께 성장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본행사는 8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28일에는 푸드, 교육과 라이프스타일, 바이오·헬스, 뷰티 패션 세션, 29일 프런티어(AI·블록체인), 엔터테인먼트, 모빌리티, 핀테크 세션이 각각 열린다.
세션별로 국내외 유명 연사들이 참여해 최근 스타트업계 이슈에 대해 논의하고, 국내외 스타트업 80개사가 참여하는 IR 피칭을 펼친다. 각 세션의 우승 기업이 겨루는 왕중왕전 '도전 K스타트업'도 열린다.
최근 논란의 중심에 선 렌터카 기반 차량호출 서비스 '타다' 운영사 VCNC의 박재욱 대표가 세션별 기조 강연자로 나선다.
이 밖에도 구글, 오라클, BMW, 알리바바 클라우드, 현대차 등 글로벌 대기업과 스탠포드대학교, 알토대학교 등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세계 명문대 관계자들이 주요 연사로 나선다.
미국과 프랑스, 핀란드, 스웨덴 등 30개 국가와 창업진흥원, 코트라, 기술보증기금 등 11개 국내 기관이 지원하는 부대행사로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코리아, 벤처투자 컨벤션, 한-스웨덴 소셜벤처 서밋 등 18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yj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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