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주요 유통업 매출 4.1%↑…당일배송 강화로 온라인 '활짝'

입력 2019-11-28 11:00  

10월 주요 유통업 매출 4.1%↑…당일배송 강화로 온라인 '활짝'
오프라인 매출, 비교적 포근한 겨울 영향 매출 소폭 감소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오프라인 부문은 소폭 감소한 데 반해 온라인 부분은 두 자릿수의 높은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 26개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1% 증가했다. 오프라인 부문은 1.1% 감소했으나 온라인 부문은 12.5% 증가했다.
오프라인 매출의 경우 지난해보다 비교적 기온이 높아 겨울 신상품 판매가 부진한 탓에 패션·잡화 판매가 줄면서 전체 매출 감소로 이어졌다.
업체 유형별로 보면 편의점은 담배와 기능성 음료의 판매 호조 덕분에 매출이 5.4% 늘었다.
하지만 기업형 슈퍼마켓(SSM·-1.3%), 백화점(-3.0%), 대형마트 (-4.8%)는 겨울용 의류와 단열용품이 지난해만큼 팔리지 않아 비교적 부진했다.
온라인 매출은 '당일배송' 등 배송 시스템 강화로 식품 판매가 늘고 가을 여행상품 기획전이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3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이어갔다.
업체 유형별로는 온라인판매중개의 경우 식품 당일배송 서비스 강화로 인한 식품 판매 증가에 힘입어 전체 매출이 14.9%, 온라인판매는 가을 단기 여행상품 기획전 등의 영향으로 6.7% 늘었다.
조사 대상 유통업체는 오프라인 유통업체 13개사, 온라인 유통업체 13개사 등 모두 26개사다.
오프라인 유통업체에는 백화점과 대형마트, 편의점 각 3개사와 SSM 4개가 포함됐다.
온라인판매중개업체는 이베이코리아(G마켓·옥션), 11번가, 인터파크[108790], 쿠팡 등 4개사, 온라인판매업체는 이마트[139480], 신세계[004170], AK몰, 홈플러스, 갤러리아몰, 롯데닷컴, 롯데마트몰, 위메프, 티몬 등 9개이다.


e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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