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27일(현지시간) 네팔 남부 산악지대를 달리던 버스가 500m 아래로 추락해 최소 18명이 숨지고 13명이 부상했다.
카트만두포스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네팔 아르가칸치 지구 나르파니에서 붓왈로 향하던 버스가 중심을 잃고 산길을 벗어나 추락했다.
사망자 가운데 11명은 남성, 7명은 여성이다. 부상자들은 인근 보건소로 이송돼 응급치료를 받았고 중상자들은 큰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 관계자는 "접근이 어려운 곳에서 버스 사고가 발생해 군인, 경찰 지역 주민들이 합동 구조작업을 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경찰은 희생자들의 신원을 파악하는 한편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네팔 산악지대에서 버스 사고는 빈번히 발생하며 차량 노후와 정비 불량, 급커브 형 좁은 도로가 원인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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