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 한·중·일 회의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우려 전달"

입력 2019-11-28 15:44  

원안위, 한·중·일 회의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우려 전달"
베이징에서 제12차 한·중·일 원자력안전 고위규제자회의


(서울=연합뉴스) 정윤주 기자 = 원자력안전위원회는 28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제12차 한·중·일 원자력안전 고위규제자회의(TRM)에 참석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 대한 한국 국민의 우려를 전달했다.
원안위는 이날 중국·일본 수석대표와 양자회의를 열어 이 같은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원안위는 이어 국제 공조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설명하며 의사결정 과정에서 책임 있는 자세를 갖고 검토 중인 모든 대안에 대해 면밀히 분석해줄 것을 요청했다.
무엇보다 한국 등 주변국에 충분한 설명과 협의 절차를 거쳐 국제사회와의 공감과 이해를 구할 것을 당부하는 한편 오염수 처리와 관련해 과학적으로 신뢰할 수 있도록 투명하게 정보를 제공해달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3국은 자국의 원자력 안전 현안과 규제경험을 공유하고 원전 비상대응 체계와 사고 시 주민 보호조치 체계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또 인접국에서 원전 사고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3국이 실시하는 합동방재훈련 추진 계획도 점검했다.
jungl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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