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신평, 현대차·기아차 신용등급 하향 조정

입력 2019-11-28 15:38  

나이스신평, 현대차·기아차 신용등급 하향 조정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나이스신용평가가 28일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의 신용등급을 각각 한 단계씩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현대차의 신용등급을 'AAA(부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기아차의 신용등급을 'AA+(부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내렸다.
나신평은 "대체 수요 소진과 경기 불확실성 증가 등으로 선진시장의 수요 부진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주요 자동차 시장의 환경 규제가 지속 강화하면서 채산성이 저조한 친환경차의 판매 비중을 확대해야 하는 부담이 존재하는 점 등을 감안할 때 완성차 업계의 수익성 하방 압력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더욱이 자동차 산업에 큰 충격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의 자동차 수입관세 부과 가능성이 여전히 해소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또 "현대차와 기아차는 SUV, 프리미엄, 친환경 차급의 라인업을 지속해서 확충하면서 수요 행태 변화에 대한 대응력이 제고되고 있으며 올해 들어 경쟁 지위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연구개발(R&D) 비용 부담이 증가하고 '쎄타2' 엔진 관련 대규모 품질 비용이 재차 발생하면서 수익성 제고가 미흡한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향후 신차 출시와 더불어 3세대 플랫폼 적용이 확대되면서 일정 수준 원가율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나,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수요 둔화와 환경규제 강화에 대한 대응 부담 증가, 차세대 자동차 기술 확보를 위한 투자 비용 증가 등을 감안할 때 중단기 수익성 개선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min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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