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다음 달 초까지 프랑스 출신 IS 포로 11명 송환할 것"

입력 2019-11-28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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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다음 달 초까지 프랑스 출신 IS 포로 11명 송환할 것"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터키가 다음 달 초까지 프랑스 출신 수니파 극단주의 테러 조직 '이슬람국가'(IS) 포로 11명을 본국으로 송환하기로 했다.
쉴레이만 소일루 터키 내무장관은 28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12월 초까지 프랑스 출신 IS 포로 11명을 돌려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소일루 장관은 이들의 구체적인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지난 11일 이미 "프랑스 국적 IS 포로 11명의 송환이 진행 중"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당시 익명을 요구한 프랑스 외무부 관계자는 AFP 통신에 "송환 절차가 진행 중인 프랑스인 대부분이 여성"이라며 "터키의 포로 송환은 새로운 소식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극단주의자와 그 가족은 정기적으로 프랑스에 송환됐으며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체포됐다"며 "대부분의 경우 공개하지 않고 비밀리에 처리된다"고 덧붙였다.
터키는 지난 11일부터 자국 내 구금 중인 외국인 IS 포로들을 출신국으로 송환하고 있다.
지금까지 독일 국적 10명, 네덜란드 국적자 2명을 비롯해 미국·영국·덴마크 국적자 1명 등 모두 15명이 출신국으로 돌아갔다.
터키 내무부는 지난 20일 성명을 내고 "송환센터에는 아직 944명의 외국인 테러리스트와 무국적자 1명이 있다"며 "이들을 모두 출신국으로 돌려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kind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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