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투자사들 "기업 회계감사에 기후 리스크 엄격히 반영해야"

입력 2019-11-29 10:57  

유럽 투자사들 "기업 회계감사에 기후 리스크 엄격히 반영해야"



(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 유럽의 '큰손' 투자 회사들이 주요 회계 법인을 상대로 기업 회계감사 시 기후 변화 관련 리스크를 엄격하게 반영해달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유럽 투자사 29곳은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 KPMG, 딜로이트, 언스트앤영(EY) 등 대형 회계 법인에 보낸 서한에서 "기업 회계 감사 시 기후 변화가 무시되고 있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투자사들은 서한을 지난 1월 보냈으며, 거대 석유·가스업체 감사위원회에도 직접 서한을 보내는 방식으로 캠페인 확대를 추진하면서 서한 공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캠페인에 동참한 투자사들의 총 자산 운용 규모는 1조 파운드(약 1천521조5천억원)가 넘는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번 캠페인을 이끄는 영국 자산운용사 사라신앤드파트너스 관계자는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또 다른 금융 위기를 원치 않는다는 것"이라며 "회계 법인들이 앞장서서 예측 가능한 손실이나 부채를 반영하지 못하는 기업에 경각심을 일깨워주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는 이날 "국제회계기준(IFRS)은 명확하지는 않아도 기후변화 리스크 관련 문제를 다루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chi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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