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올해 터키를 방문한 외국인의 수가 4천만명을 넘어섰다.
터키 문화관광부는 29일(현지시간)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터키를 방문한 외국인의 수가 4천70만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14.5% 증가한 수치다.
지중해의 휴양도시인 안탈리아는 지난달까지 외국인 1천410만명을 불러모았고, 동로마 제국과 오스만 제국의 수도였던 이스탄불은 1천270만명의 외국인이 방문했다.
국적별로는 러시아인이 670만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뒤를 이어 독일인 460만명, 영국인 240만명이 터키를 방문했다.
관광 수입은 지난 1분기에 전년 같은 기간보다 4.6%, 2분기에는 13.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엔 세계관광기구(UNWTO)에 따르면 지난해 한 해 동안 터키를 방문한 외국인은 3천950만명이었으며, 2017년에는 외국인 3천240만명이 터키를 방문했다.
터키는 최근 공화국 건국 100주년인 2023년까지 외국인 방문객 수를 7천500만명으로 늘리고 관광 수입을 650억 달러(약 76조7천억원)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는 관광 진흥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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