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주경기장 완성…1조7천억원 들여 36개월 공사

입력 2019-11-30 17:05   수정 2019-11-30 17:16

도쿄올림픽 주경기장 완성…1조7천억원 들여 36개월 공사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2020년 도쿄올림픽·패럴림픽 메인스타디움으로 사용될 새로운 경기장이 30일 완성됐다.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다이세이(大成) 건설 등이 참여한 공동사업체는 도쿄도(東京都) 신주쿠(新宿)구에 지은 새 국립경기장을 이날 일본스포츠진흥센터(JSC)에 인도했다.
새 경기장에는 휠체어 석 500개를 포함해 약 6만개의 관람석이 있으며 천연 잔디가 깔려 있고 레인이 9개 있는 400m 육상 트랙이 설치돼 있다.

올림픽 개·폐막식, 육상, 축구 등의 경기장으로 사용된다.
이 경기장의 명칭은 국립경기장이 된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새 경기장은 1964년 도쿄올림픽 때 사용된 옛 국립경기장과 구분하기 위해 그간 '신(新)국립경기장'으로 불렸다.
새 국립경기장은 우여곡절 끝에 건설됐다.

건설비가 계획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자 일본 당국은 이라크 출신 건축가 자하 하디드의 애초 설계안을 백지화하고 재공모를 거쳐 일본 건축가 구마 겐고(외<千대신 畏가 들어간 阡>硏吾) 씨 등의 설계안을 채택했다.
공사에는 약 36개월이 걸렸으며 총공사비는 1천569억엔(약 1조6천901억원)이 들었다.
sewon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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