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총선, 보수당 우세 속 노동당과 지지율 격차는 줄어

입력 2019-12-01 17:48  

英 총선, 보수당 우세 속 노동당과 지지율 격차는 줄어
유고브 조사서 보수당 43% 유지…노동당은 2%p 오른 34%
유고브, 지지율 격차 7%p로 줄면 '보수당 과반 어렵다' 전망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오는 12월 12일 총선을 앞두고 보수당이 여전히 노동당에 지지율 우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격차는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일(현지시간) 일간 더타임스의 일요판인 더선데이타임스에 따르면 여론조사업체 유고브는 지난달 28∼29일 성인 1천680명을 대상으로 총선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보수당은 지지율 43%로 직전인 지난달 26일 조사 때와 변동이 없었다.
노동당은 34%로 2%포인트(p) 올랐다.
이에 따라 보수당과 노동당 지지율 격차는 11%포인트에서 9%포인트로 줄었다.
자유민주당은 13%를 유지했고, 브렉시트당은 2%포인트 내려간 2%의 지지율을 획득하는 데 그쳤다.
더선데이타임스는 아직까지는 보수당이 이번 총선에서 과반 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보이지만, 노동당과의 지지율 격차가 더 줄어들 경우 어려울 수도 있다고 전했다.
앞서 유고브는 지난달 27일 지역구별 분석을 토대로 실시한 선거 결과 전망에서 보수당이 359석으로 절반을 훌쩍 넘는 의석을 확보하는 반면, 노동당은 211석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이는 양당 간 지지율 격차가 11%포인트(보수당 43%, 노동당 32%)로 벌어진 것을 토대로 한 것으로, 유고브는 이 차이가 7%포인트 이내로 줄어들면 보수당의 과반 의석 확보가 힘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여론조사업체 오피니움이 일간 가디언의 일요판 옵서버의 의뢰로 지난달 27∼29일 2천18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보수당 지지율은 46%로 직전 조사 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노동당 지지율은 3%포인트 오른 31%로, 지지율 격차는 15%포인트로 줄었다.
델타폴의 여론조사 결과에서 보수당(45%)과 노동당(32%)의 지지율 격차는 13%포인트로 집계됐다.
pdhis95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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