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안용수 기자 = 유엔이 지지하는 리비아통합정부(GNA)는 2일(현지시간) 리비아 동부 군벌(LNA)이 수도 트리폴리와 남부 사막 지역에 공습을 자행해 여성과 아이들을 중심으로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비난했다.
리비아통합정부는 정확한 사상자 규모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GNA의 동맹군은 14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이에 대해 LNA 반군 측은 공습 사실을 부인하며, 도리어 GNA가 무차별적인 폭격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최근 리비아에서는 공습이 잇따라 전날 트리폴리 남서부 알-사와니에서, 지난주 움 알-아라니브 지역에서 각각 폭격이 벌어졌다.
이번 공습은 LNA가 트리폴리 외곽 지역에 군사적 압박을 가하며 남부 사막 지역을 다시 장악하려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리비아에서는 지난 2014년부터 GNA와 LNA로 나뉘어 충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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