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최대 은행 우니크레디트 2023년까지 8천명 감원

입력 2019-12-03 19:37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이탈리아 최대 은행 우니크레디트 2023년까지 8천명 감원
2020∼2023 경영전략 발표…유럽 500개 지점 추가 폐쇄




(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이탈리아 최대 은행인 우니크레디트(UniCredit)가 대대적인 인력·지점 감축에 나선다.
ANSA 통신 등에 따르면 우니크레디트는 3일(현지시간) 공개한 2020∼2023년 경영 전략 계획에서 2023년까지 직원 8천명을 감원하고 유럽지역 지점 500개를 폐쇄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체 정규직 직원의 12%, 유럽 전체 지점의 17%에 각각 해당하는 규모다. 감원은 주로 이탈리아와 독일, 오스트리아 등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이 은행은 2016년 7월 프랑스 출신 장-피에르 무스티에 최고경영자(CEO) 취임 이후 직원 1만4천명, 지점 900개 이상을 감축하는 등 대대적인 다운사이징을 진행해왔는데 여기에 추가 구조조정을 통해 경영 비용 구조를 쇄신하겠다는 것이다.
만성적인 마이너스 이자로 대출 수익이 크게 떨어진 가운데 이탈리아의 장기화하는 경기 침체와 정국 불안 등으로 가중되는 경영 압박을 타개하려는 조치로 해석된다.
우니크레디트는 이번 추가 구조조정으로 10억유로(약 1조3천163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 회사는 아울러 순수익 대비 주주배당금 비율을 현재 30%에서 2020∼2022년에는 40%, 2023년에는 50%까지 꾸준히 끌어올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20∼2023년 주주 배당금 총액은 800억유로(약 105조3천864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니크레디트는 경영 수익 전망과 관련, 2018년에서 2023년 사이 매년 0.8%씩 수익이 증가해 마지막 해에는 193억유로(약 25조4천244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luc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