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시티=연합뉴스) 고미혜 특파원 = 주베네수엘라 한국대사관은 오는 7일(현지시간) 수도 카라카스의 테레사 카레뇨 극장에서 '휠체어의 지휘자' 차인홍 미국 라이트주립대 교수를 초청해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국제교류재단과 공동 주최하는 이번 음악회에서 차 교수는 베네수엘라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지휘한다. 클래식 명곡은 물론 베네수엘라의 국민 가곡과 '아리랑 환상곡' 등도 연주된다.
차 교수는 지난 2017년에도 베네수엘라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지휘했으며, 당시 발매한 음반으로 지난해 펩시 베네수엘라 음악상에서 클래식 부문 베스트 음반과 베스트 아티스트상을 받았다.
오동일 주베네수엘라대사관 대사 대리는 "어려운 여건을 딛고 세계적인 음악가로 성공한 차인홍 교수의 이야기는 정치·경제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베네수엘라 국민에게 감동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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