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재서 기자 = 대한전선[001440]이 쿠웨이트 파트너사와 함께 현지 최초의 광케이블 생산법인을 세운다.
대한전선은 5일 경기 안양 본사에서 쿠웨이트 건설·무역회사 랭크 등과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합작법인은 내년 상반기까지 쿠웨이트시티 남동쪽 미나 압둘라 산업단지에 광케이블 생산 설비를 구축하고 하반기 제품을 본격 판매하겠다는 방침이다.
대한전선에 따르면 쿠웨이트 중장기 국가개발계획 '뉴 쿠웨이트 2035'가 본격화하면서 5세대 이동통신(5G) 인프라와 스마트시티 구축 등 광케이블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회사는 이번 합작법인 설립으로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쿠웨이트 광케이블 시장을 선점하고, 향후 중동 내 네트워크를 살려 중동 걸프협력회의(GCC) 국가까지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법인 설립은 양국 수교 40주년을 맞아 올해 5월 코트라와 쿠웨이트투자진흥청(KDIPA)이 맺은 '한-쿠웨이트 비즈니스 파트너십'의 값진 성과"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전선은 쿠웨이트 진출 이후 올해까지 약 30건의 초고압 케이블 프로젝트를 수행해왔으며 올 6월에는 쿠웨이트 신도시 알 무틀라 시티 지중 전력망 구축 공사를 910억원에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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