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 지난달 전 세계 서비스업 경기가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 업체 IHS마킷이 4일(현지시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1월 글로벌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6으로 전월보다 0.6 상승해 3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PMI는 기업의 구매 책임자들을 설문 조사해 경기 동향을 가늠하는 지표로 50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 낮으면 경기 수축을 각각 의미한다.
이와 관련해 JP모건의 글로벌경제연구소 올랴 보리쳅스카 연구원은 "지난달 고용 부문 지표가 큰 폭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아시아권 주요 국가의 서비스업 경기가 모두 개선됐다.
특히 중국의 차이신 서비스업 PMI는 10월 51.1에서 11월 53.5로 반등하며 7개월 만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인도는 같은 기간 49.2에서 52.7로, 일본은 49.7에서 50.3으로 각각 상승했다.
이에 비해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은 국가별로 등락이 엇갈렸으며 전반적으로는 소폭 하락했다.
예컨대 독일과 스페인은 상승했지만, 영국은 50.0에서 49.3으로 내렸고 프랑스와 이탈리아도 하락세였다.
미국의 11월 서비스업 지표는 조사기관에 따라 엇갈렸다.
IHS마킷이 발표한 미국의 서비스업 PMI는 10월 50.6에서 11월 51.6으로 올랐으나 같은 날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미국의 비제조업 PMI는 54.7에서 53.9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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