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지현 기자 = 글로벌 K뷰티 기업 MBX(구 미미박스)가 글로벌 뷰티 유통기업인 세포라와 함께 내년 스킨케어 브랜드를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MBX와 세포라의 공동 개발 프로젝트는 이번이 두 번째다.
새 브랜드는 한국 고유 원료를 활용한 비건 화장품으로, 모든 제품에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고 포장 용기도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다. 제품이 출시되면 미국 세포라 매장에 입점해 판매될 예정이다.
MBX는 국내에서 유일한 세포라의 공동개발 파트너사로, 지난해 9월 색조 브랜드 '카자(Kaja)'를 공동 개발해 미국에 출시한 바 있다. MBX는 카자가 미국에서 좋은 반응을 얻어 올해 실적이 전년 대비 4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형석 MBX 대표는 "MBX가 미국 고객을 잘 이해하고 있어 세포라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있는 미국에서 성공한다면 K뷰티도 K팝처럼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yj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